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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양대 증시에서 주식 매매가 일시 정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프로그램 매매 효력정지(사이드카) 조치에도 외국인의 '패닉 셀링'은 지속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후 2시 14분 30초부터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한다고 알렸다. 당시 지수는 2,459.22였고, 하락률 8.1%, 하락폭 216.97이었다. 앞서 오후 1시 56분에는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당시 코스닥지수는 716.53으로 전 거래일 대비 8.05%(62.8포인트) 하락했다.
서킷브레이커 1단계는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 이상 폭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발동된다. 모든 거래가 20분간 중단된다. 2단계는 15% 이상 하락하거나 1단계 발동 지수 대비 1% 이상 추가 하락한 경우 발동되며 1단계와 같은 조치가 시행된다. 3단계는 전 거래일 대비 20% 이상 하락하거나 2단계 발동 지수 대비 1% 이상 추가하락한 경우 발동되는데, 3단계에 이르면 발동시점 기준 모든 주식거래가 종료된다.
앞서 거래소는 오전 11시쯤 코스피200선물지수에 대해 사이드카를 발동해 5분간 거래를 정지시켰다. 이어 오후 1시 5분 코스닥150선물지수와 코스닥150지수에 대해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양대 증시는 거래소의 긴급 조치에도 지속적으로 낙폭을 확대하면서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하는 등 최악의 날을 기록 중이다.
블랙먼데이
금융위기가 대두될 때마다 월요일이면 언급되는 용어가 있습니다. 블랙먼데이(Black Monday). 직역하자면 검은 월요일인데, 현재는 주가 폭락을 의미하는 말로 쓰입니다.. 블랙먼데이란 무엇이며 왜 이름 붙여지게 됐는지 정의와 유래를 살펴봅니다.
블랙먼데이란?
월요일 증시가 대폭락을 맞으면 블랙먼데이라고 칭한다. 주말에는 개장을 안 해서 거래를 할 수 없다. 때문에 주말 동안의 이슈가 월요일에 반영되는데, 이슈가 대형 악재일 경우 폭락의 가능성이 커서 월요일에 대한 우려가 큰 게 아닐지.
유래
원래는 하나의 사건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1929년 10월 28일(월)에 미국 뉴욕 증시가 12.6% 하락하자 언론이 블랙먼데이라고 이름 붙였다. 월요일 전후로 주가 대폭락이 일어난 것을 두고 Black Thursday(검은 목요일), Black Tuesday(검은 화요일)라 부르기도 했다.
1987년 10월 19일(월) 뉴욕 증시에 개장 초반부터 매도세가 쏠리며 하루 만에 다우존스 평균주가가 22.6%가 폭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마침 1929년과 같은 월요일이다 보니, 월요일의 주가 급락 사태를 두고 블랙먼데이라 칭하게 된 것.
사이드카란?
선물시장에서 전일 대비 +- 5% 변동폭을 1분동안 지속하면 5분간 거래를 정지시키는 제도를 말하고, 선물은 곧 현물에 영향을 주니, 먼저 사이드카라는 걸 발동시켜서 현물에 영향을 줄여주기 위함입니다.
서킷브레이커란?
주식시장이 전일대비 8% 하락해서 1분간 지속되면 20분간 모든 주식 거래가 중단되는 걸 말합니다. (단계별로 3단계는 그날 장 종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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